이 달 초부터 계속해 개인적으로 신경이 쓰이는 일이 있었다.
한 통의 전화, 두 통의 전화, 세 통, 네 통, 다섯 통, 일곱 통, 여덟 통, 열 통, 스무 통, 서른 통.
그러다 이윽고 또다른 한 통의 전화로 마음을 놓게 되었거늘, 이내 다시 신경이 쓰이길 시작했다. 아무래도 나, 약간의 노이로제에 걸린듯도. 그야말로 신경이 곤두서있다.

그러던 와중, 대학 동기인 한 친구의 모친께서 세상을 등지시게 되었다.
역시 언제나의 부고는 나를 몹시도 당황스럽게 만든다. 그리고 더 예민하게 만든다. 더불어 나를 한껏 더 날카롭게 만든다. 그래서 난 지금 날이 잔뜩 선 채로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한편으론 무척이나 담담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래도 아직은 익숙하지가 않은 소식이 바로 부고이고, 또 멀리하고 싶은 소식 또한 부고이다.




'긍정의 힘'

친구의 대화명처럼 나 또한 긍정의 힘을 믿는 사람이다.
지금 바로 이 순간, 내가 고민하고 걱정하고 또 우려하고 있는 이 모든 것들을 긍정의 힘으로서 멀리 떨쳐내 버려야한다는걸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이것이 노이로제든 우울함이든 그 무엇이든 말이다. 그래서 난 내일, 조금 더 '긍정의 힘'을 크게 발휘해보기로 했다.

언제나처럼 괜찮을거라고,
또 더 괜찮아 질거라고,
그리고 아무런 일도 없을거라고 말이다.

그래. 지금 이 순간을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순간들이 곧 올거다.
난 괜찮다.


[사진 출처]
1. 당나귀. 언제나 당나귀를 생각하거나 당나귀를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2. 사진은 천만년전쯤 혼자 보고 웃고자 저장한 것이라 출처가 불분명. 아신다면 알려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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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_ KOICA 파견 외/몽골·사서 파견 일지 | 2009/04/2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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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의 힘!

    2009/04/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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