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를 꾸준히 일궈낸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어떠한 일에서건 이것은 마찬가지겠지만, 인터넷상의 개인 홈페이지라던가 블로그라던가 미니홈피라던가.. 역시 이러한 것들도 예외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어쩌면 큰 마음을 먹고 재단장한 이곳 나의 새 보금자리도 언젠간 사라지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약 3년만에 다시 시작하는 만큼, 그래도 내 개인적으론 오래도록 지속되어 5년 후, 10년 후, 그리고 20년, 30년 후에도 나 자신뿐만이 아니라 나를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간간히 찾아와 인사정도는 나눌 수 있는 그러한 장소가 되길 바란다.
내가 어디에 있던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던지 나를 알고, 또 나와 그 어떠한 관계를 맺은 사람이라면 서로의 안부 정도는 나눌 수 있게끔 말이다.
어쩌면 그저 숨기에 바빴던 내가 이렇듯 큰 용기를 낸것도 다른 이들이 보기엔 참으로 아이러니하게 여겨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결과론적으로 이젠 나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어떠한 관계에 대한 시각을 달리 가지게 되었고, 또 이것을 지속하는데 큰 중요성을 새삼스레 다시 느끼게 되었다고나 할까?
조금은 더 커버린 느낌.
그리고 조금은 더 어떠한 관계를 맺는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변한 느낌.
그러나 정작 나 자신도 왜 이러한 결심을 내리게 되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면. 그래, 조금은 우스워지겠지?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어떠한 '계기'라고 불리울만한 사건은 없었다. 아니면 정작 나 스스로가 자각을 하고있지 못하다던가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러한 마음만으로도, 용기만으로도 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한 마디.
"안녕하세요. 이곳에 오신 당신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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