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훈련 수료 후 이런저런 약속에 한동안 정신이 없었다.
그러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 나니, 벌써 7월의 둘째주. 어김없이 이런 생각을 한다.
'시간 참 빨리 가는구나.'
6월 27일은 현지어 선생님과 손혜숙 부소장님의 선물을 사느라 몽골팀 몇 명이 모였었고,
6월 30일은 현지어 선생님인 절버 선생님과 몽골 음식점에서 점심 약속이, 그 후 손혜숙 부소장님과 오후 약속이 있었으며,
7월 3일은 역시 현지어 선생님인 히시게 선생님과의 점심 약속이 있었다. 그리고,
7월 6일은 KOICA 몽골 선배 단원들과의 만남.
물론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중간중간 계속 지영이나 민아를 만났었고, 또 도중에 다음주부터 시작하는 한국교통연구원의 단기 사서 아르바이트 업무 파악을 위한 사전 출근도 했었으니, 결국 집에 있었던 날은 한 손에 꼽지도 못할 정도로 채 몇 번이 되질 않는다.
그런데 이보다도 더 바쁘게 지내고만 싶어진다.
그렇지 않으면 자꾸 쓸데없는 생각들을 할 것 같아서, 또 나중에 내가 아는 사람들 얼굴이 잘 생각나지 않을것 같아서, 하다못해 그 사람들 목소리도 떠오르지 않고, 그들과 함께 만든 예쁜 추억들을 내가 다 잊어버리고 말까봐 몹시 두려워지고 말았다.
사실 난, 나 자신에 대한 직접적인 것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들에 대한건 다 잊어버리곤 하니까. 그걸 아니까 지금은 노력하고 있지만, 언젠간 결국 전혀 몰랐던 사람인양 새까맣게 잊고 말거란건 그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안다.
극단적으로 예민하다가도 극단적으로 무신경하기도 하고..
하나하나 모든 것들을 병적일 만큼 다 기억하다가도, 또 어떤 것들은 전혀 기억해내질 못하기도 하고..
도대체가 알 수 없는 이 성격 때문에 나 스스로도 꽤나 힘들어하고 있다. 하지만 기억이란건 내가 기억해내고 싶고, 또 잊고 싶다고해서 다 그렇게 되는건 아니니까 한편으론 아직은 괜찮다는 생각을 한다. 어떤면에선 자기합리화라 볼 수도 있지만, 사실이 그러니까 백프로 자기합리화라 말하기는 또 힘든..
결국 끝이 없다. 이런 이야기들은.
쉽게 이런 공식이나 희망 따위를 날려본다. 이것이 바로 이 글의 주제가 되기도 할테고.
어떠한 약속이 바로 만남이 되고, 이러한 만남 자체가 상대방의 모든 것들을 다 기억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다소 허무맹랑한 생각.
아니군. 어떤면에선 고달프려나? 기억이란걸 일일이 다 한다는건 말야. 그래, 기억이란 잊혀지는 것이기때문에 소중하다고, 또 기억하고 싶다고 절실히 생각하는 것일수도 있겠다. 물론, 나는 정도가 지나치게 잊어버리곤 하지만.
그러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 나니, 벌써 7월의 둘째주. 어김없이 이런 생각을 한다.
'시간 참 빨리 가는구나.'
6월 27일은 현지어 선생님과 손혜숙 부소장님의 선물을 사느라 몽골팀 몇 명이 모였었고,
6월 30일은 현지어 선생님인 절버 선생님과 몽골 음식점에서 점심 약속이, 그 후 손혜숙 부소장님과 오후 약속이 있었으며,
7월 3일은 역시 현지어 선생님인 히시게 선생님과의 점심 약속이 있었다. 그리고,
7월 6일은 KOICA 몽골 선배 단원들과의 만남.
물론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중간중간 계속 지영이나 민아를 만났었고, 또 도중에 다음주부터 시작하는 한국교통연구원의 단기 사서 아르바이트 업무 파악을 위한 사전 출근도 했었으니, 결국 집에 있었던 날은 한 손에 꼽지도 못할 정도로 채 몇 번이 되질 않는다.
그런데 이보다도 더 바쁘게 지내고만 싶어진다.
그렇지 않으면 자꾸 쓸데없는 생각들을 할 것 같아서, 또 나중에 내가 아는 사람들 얼굴이 잘 생각나지 않을것 같아서, 하다못해 그 사람들 목소리도 떠오르지 않고, 그들과 함께 만든 예쁜 추억들을 내가 다 잊어버리고 말까봐 몹시 두려워지고 말았다.
사실 난, 나 자신에 대한 직접적인 것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들에 대한건 다 잊어버리곤 하니까. 그걸 아니까 지금은 노력하고 있지만, 언젠간 결국 전혀 몰랐던 사람인양 새까맣게 잊고 말거란건 그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안다.
극단적으로 예민하다가도 극단적으로 무신경하기도 하고..
하나하나 모든 것들을 병적일 만큼 다 기억하다가도, 또 어떤 것들은 전혀 기억해내질 못하기도 하고..
도대체가 알 수 없는 이 성격 때문에 나 스스로도 꽤나 힘들어하고 있다. 하지만 기억이란건 내가 기억해내고 싶고, 또 잊고 싶다고해서 다 그렇게 되는건 아니니까 한편으론 아직은 괜찮다는 생각을 한다. 어떤면에선 자기합리화라 볼 수도 있지만, 사실이 그러니까 백프로 자기합리화라 말하기는 또 힘든..
결국 끝이 없다. 이런 이야기들은.
쉽게 이런 공식이나 희망 따위를 날려본다. 이것이 바로 이 글의 주제가 되기도 할테고.
어떠한 약속이 바로 만남이 되고, 이러한 만남 자체가 상대방의 모든 것들을 다 기억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다소 허무맹랑한 생각.
아니군. 어떤면에선 고달프려나? 기억이란걸 일일이 다 한다는건 말야. 그래, 기억이란 잊혀지는 것이기때문에 소중하다고, 또 기억하고 싶다고 절실히 생각하는 것일수도 있겠다. 물론, 나는 정도가 지나치게 잊어버리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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