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교수님이나 교생실습을 나갔었던 학교의 선생님들, 또한 부모님이나 측근들의 이야기들처럼 교직의 길을 걷는게 가장 나에게 잘 어울리는 길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이런 말들을 귀담아 듣고있질 않다는건 아니다. 단지, 내가 생각하는 이상향과는 거리감이 있기에 망설여질뿐.
적어도 내 생각에는, 그리고 나로써는 교사는 감히 그 누구나 할 수 있는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 그리고 그렇게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전문적 지식과 더불어 가르치는 스킬에 있어서도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하고, 또 학생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고, 이끌어 줄 수 있고, 더불어 모든걸 사랑으로 감싸안을 수 있는 그런 사람만이 참된 교육을 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나는 타이틀만이 선생님이고 교사인 그런 안일하고 능력없는 거짓 교육자들을 혐오하며, 크게 소리높여 비판한다.
교사란 직업은, 단순한 밥벌이이기 전에 책임져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고, 또 그 어떠한 직업보다도 신성시 행해져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각해보자. 교사는 이 세상에서 한 아이의 부모 그 다음으로 그 아이를 어떤식으로든 변화시킬만한 큰 능력과 영향력, 또한 그럴만한 위치에 굳건히 서 있는 사람이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 있지 아니한가. 따라서 나는 다소 강박적인 생각이고 고집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기에 이를 쉽게 여겨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이런 나 자신이 그렇게 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못할테고 말이다.
이런 이유로, 난 섣불리 내가 그 길을 가겠노라고 마음을 먹지도, 또 말하지도 않는다. 아직은 내 스스로 아이들을 위해 내 삶의 한 부분을 포기할 수 있을 만큼, 그리고 사랑으로 이 많은 아이들을 감싸안을 수 있을만큼의 그릇이 되지 못하기에, 또 이를 위해 포기하기엔 내 욕심이 아직은 너무나 많기에 미련없이 조금은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렇다 지금의 나에게 있어 이 교사라는 직업은 제1의 관심사도 아닐뿐더러, 현 대한민국의 교육체계에 대한 반발이 꽤나 심한 나이기에 이러한 교육체계에 맞춰 아이들을 가르칠만한 인내심이 존재하질 않는다. 따라서 행여 후에 내가 이 길을 걸어갈때엔 지금의 이러한 마음이 어느정도 사라지고, 또 내 스스로 모든 것들이 타협되어 스스로 훌륭한 교사일 수 있을때 방향을 전환하겠노라 말한다. 이게 옳은 방법일테니까 말이다.
이런 내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단순히 임용에 합격한 후 교사란 직업을 가지면 그걸로 끝이라는 생각을 다들 가지고 나에게 이런 말들을 하고 있다는 것인가?
"교직을 이수했으니 임용을 보면 되잖아."
"난 교직이 있었으면 임용준비했을거야. 넌 왜 안해? 안정적이잖아!"
"사서교사가 싫음 이제 자격증도 있겠다 국어교사 하면 되잖아."
이런 말들에 나는 조금씩 실망이란 것을 하고있다. 정말 다들 교사라는 것을 단순히 안정된 직장으로만 생각하고 있는겐지 말이다. 나는 다르게 생각하는데, 그렇기에 고집을 부리는 것인데 이런 고집이 틀리다는 말인가. 아니, 미련하다는 말인가.
'글·생각·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후련 상쾌 통쾌 (0) | 2007/05/16 |
|---|---|
| 싸이월드(Cyworld) (0) | 2006/10/14 |
| 교사의 길 (0) | 2006/09/01 |
| A+ (0) | 2006/08/29 |
| 인생을 걸어본 적이 없다 (0) | 2006/08/26 |
| 무료한 인생 (0) | 2006/08/19 |
TAG 교육자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