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일보 / 기사입력 2009-08-14 19:35
[오늘과 내일/정성희] 몽골초원에서 배우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국립도서관의 한국인 사서 김희근 씨(26·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몽골에 파견한 봉사단원 61명 가운데 한 명이다. 국립도서관이라지만 디지털화가 안돼 있다 보니 책 먼지가 자욱해 들어서자마자 기침이 쏟아진다. 문헌정보학을 전공한 그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이곳에서 문헌 정리에 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중략) ......한국의 대외원조 실적은 경제규모에 비해 아직도 부족하지만 우리에겐 뛰어난 현지전략과 우수한 인력이 있다. 일본은 도로 건설 등 큰 프로젝트를 곧잘 벌이지만 한국은 현지인에게 가장 적합한 사업을 제공하는 맞춤형 프로젝트로 효과를 발휘한다. 이곳 울란바토르 시내 국립도서관 하타긴 고아킴 관장은 “많은 나라의 봉사단원들이 몽골에서 고아를 돌봐준다. 한국인은 다르다. 그들은 우리가 머리를 쓰도록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가슴 뿌듯한 말이다...... (중략)
―울란바토르에서
정성희 논설위원 shch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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