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花樣年華/ In The Mood For Love, 2000)
왕가위 감독/ 양조위, 장만옥 외 출연
왕가위 식의 사랑에 관한 정의는 바로 이 것.
'꽃의 자태와 같은 화려한 나날들….' 한단어로 나타내자면 '화양연화'. 이것이 바로 사랑이라 왕가위는 노래한다.
'화양연화(花樣年華 / In The Mood For Love, 2000)' 속에서의 주인공들은 한결같이 사랑 그 자체에 외면당해 있다. 두 사람의 외면이 아닌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외면. 그 외면 속에서 그들은 외로움을 느끼고, 자신의 모습과 그 사랑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과 질책을 내던진다.
그런 두 사람 사이에서 피어난 감정. 이것은 제목과 마찬가지로 꽃과 같다. 피기위해 봉우리 지며, 만개하고선 다시 지고 만다. 그 둘의 사랑은 애처롭고 슬프지만 그렇기에 더욱더 아름답다.
마치‥ '슬픔을 각오한, 꽃의 자태와 같은 화려한 나날들'과도 같다고나 할까?
2004/08/1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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