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면 이들처럼(The Hairdresser's Husband/ Le Mari De La Coiffeuse, 1990)
파트리스 르콩드 감독/ 장 로슈포르, 안나 갈리에나 외 출연
원제는 '미용사의 남편'. 파트리스 르콩드식의 색다른 사랑의 해석.
앙뜨완이란 어린 소년은 장래희망을 '미용사의 남편'이라고 말할 정도로 동네 이용소(이발소)의 여주인에게 반해, 늘상 이 여주인을 조심스레 훔쳐보곤 했었다. 하지만 어느날 여주인은 뜻밖의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앙뜨완은 이 꿈을 간직한채 오랜 시간이 흘러 나이를 먹게 된다.
그러던중 우연찮게 만난 이용소의 여주인인 마틸드에게 첫 눈에 반한 앙뜨완. 그는 곧장 그녀에게 청혼을 하지만, 그녀는 갑작스러운 낯선 사람의 청혼을 역시 받아들일 수가 없다. 그러나 그녀의 주위를 계속해서 머무는 앙뜨완. 이윽고 그녀의 청혼 승락을 얻은 그는 그녀와 결혼해 행복한 결혼 생활을 꾸려나간다.
몇 년이 지나도 하루하루가 첫 만남인양 가슴이 떨리고, 또 서로를 너무나도 사랑하게 된 앙뜨완과 마틸드. 그야말로 서로와 함께하는 이 순간들은 생애 최고의 순간들로 그들은 더할나위없이 만족할만한 결혼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폭풍우가 휘몰아치던 어느 날, 사랑을 나누고 떠난 마틸드는 편지 한 장을 남긴채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리고 앙뜨완은 갑작스레 세상에 홀로 남겨지게 된다.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또 앙뜨완을 진심으로 사랑하기에 앙뜨완이 떠난 세상을 견딜 수가 없을 것이라는 마틸드. 그렇기에 생애 최고의 행복을 누리고 있는 지금, 세상을 떠나겠다는 그녀의 편지에 앙뜨완은 오열을 하지만, 이윽고 결국 그녀를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어린 시절 함께한 춤을 추며 영화는 막이 내린다.
영화가 클라이막스에 다다를수록 가슴은 벅차 오른다. 더이상 긴 설명이 필요 없는 영화. 그야말로 추천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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