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러스(Churros)는 원래부터 좋아했던 것이고, 곶감은 한국에 있을때 잘 먹지 않았던 것인데 몽골에 오고나서 먹게 되었다. 이렇게 외국에 있다보면, 참으로 소소한 것들이 그리워져 때로는 밤에 잠도 오지 않을 정도로 먹고 싶어 지는 것들이 있다.
가장 심했던건 바로 '츄러스(Churros)'.
몽골에 온 직후부터 너무나 먹고 싶어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기는 했는데, 역시나 이곳에 있을리가 만무했다. 1년여를 넘게 먹고 싶어하다가 도저히 못참고 레시피를 찾아 집에서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있다. 여기에서 먹고 싶은건 무조건 홈메이드. 그래서인지 숨겨진 요리왕들이 곳곳에 많다.
아무튼, 첫번째는 없는 재료로 만든답시고 설치다가 실패.
두번째는 재료 갖춰 대성공. 이날 나는 크기가 한국 놀이동안의 츄러스보다 작긴하지만 거진 20개 가까이의 츄러스를 앉은 자리에서 다 먹어 치웠었다. 그 후로 한동안 츄러스란 단어만 들어도 속이 울렁거릴 정도였는데(기름에 튀기다보니 많이 먹으면 다소 느끼하긴 하다), 최근 다시 먹고 싶어져 한번 더 만들어 볼 생각이라는.
그리고 먹고 싶었던게 '곶감'. 곶감의 참된 맛을 알게 된건, 작년 애경이의 소포에서였다.
곶감이 성하게 있을련지 걱정이라며 애경이가 작은 곶감 몇 개를 다른 물건들과 넣어 보내줬는데, 그때 비로서 나는 곶감의 진가를 알게 되었다. 그 이후로 곶감을 구경하지 못하다가, 'Bars'란 야채.과일 도매시장에 중국산 곶감이 있다는 소식만 듣고 가볼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다 이웃사촌인 이미주 단원의 집에 놀러가 곶감을 먹게 되었는데(물론 중국산), 맛있어서 지난 주 Bars 시장에 가 곶감을 1kg이나 사버렸다. 한 20개 넘게 들어있었는데 산지 2-3일만에 지금은 3개가 남았을 정도로 열혈로 순식간에 먹어치워버렸던.
지금 먹고 싶은 것은 쥐포. 그리고 진빵, 호떡, 붕어빵, 꼬치 오뎅 등등. 아, 튀김도 먹고 싶다.
길거리 음식을 즐겨 먹던 나는 아니였는데, 어찌나 먹고 싶은게 많은지 지금도 입 안에 침이 잔뜩 고여있다. 하지만 어찌하리. 이곳에서 먹을 수 있는건 한정되어 있고, 그래도 다른 나라보다는 한국 음식이나 물건이 많이 들어오는 편이니 그저 감사하다고 생각하는 수 밖엔.
언젠가 한국에 가면 실컷 먹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그때를 기다린다. 아, 먹고 싶구나.
o. Churros Recipe
주로 아침식사 혹은 간식으로 먹는 에스파냐의 전통요리.
1) 재료
버터, 설탕, 물, 소금, 박력분, 계피, 달걀, 럼, 설탕
2) 만드는 법 : 하나
버터, 물, 소금, 설탕을 넣고 끓인다
끓으면 밀가루를 넣는다
계란과 럼을 넣으며 반죽한다
마요네즈 통에 넣어 기름에 튀긴다
튀겨지면 계피가루와 설탕을 뿌린다
3) 만드는 법 : 둘
프라이팬에 물을 넣고 약한 불로 데운 다음 버터와 소금을 넣어 녹인다.
버터와 소금이 적당히 녹으면 밀가루를 넣고 한 덩어리로 잘 섞이도록 한 뒤 불을 끄고 식힌다.
반죽을 건져내 모양을 내서 짤 수 있는 기구에 넣어서 적당한 길이로 막대 모양을 만든 뒤 달구어진 올리브유에 갈색이 나도록 튀긴다.
잘 익으면 꺼내서 설탕을 뿌린다. 입맛에 따라 계핏가루 등을 뿌려서 먹기도 한다.
초콜라테 콘 추로스(chocolate con churros)라고 하여 초콜릿에 찍어 먹기도 한다.
사진은 해외 한 사이트(nestle.cl의 ninjaX226 작성)와 조선일보 신문기사(한정곤 기자 작성)에서 가져왔습니다. 레시피는 하나는 제가 썼고, 다른 하나는 네이버 사전에 있는거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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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첨부한 츄러스와 곶감 사진이 안보일까?
2009/01/04 13:49보여요 :)
한국에서는 전혀 요리를 안했지만 이곳은 요리가 필수....^^
2009/01/06 21:27어제는 친구와 함께 쭈꾸미+삼겹살볶음을 토요일은 떡뽁이를 먹었습니다....
오늘은 팬케잌을 요리로~~
잘 보입니다....^^